검거율 30% 못미쳐…경찰 “집중 방범활동 전개”
수확기를 맞아 농·축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농민들의 한숨이 깊다.
특히 10~11월은 허술한 방범을 노린 농산물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시기다. 해마다 주민과 경찰이 절도예방 홍보활동과 단속에 힘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21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농·축산물 절도건수는 2012년 73건, 2013년 72건, 2014년 64건으로 해마다 70건 가량 발생한다. 올해 7월까지 28건이 발생했다. 절도 유형을 살펴보면 개, 닭 등 가축 절도와 재배농산물을 쓸어가는 들걷이 수법이 가장 많았다.
농촌 특성상 출동한 경찰도 위치 파악이 쉽지 않아 범인 검거에 애를 먹는다.
수확철에는 농산물 건조 장소나 보관 장소도 쉽게 노출된다. 또한 대부분의 농작지는 농기계 사용을 위해 도로와 맞붙어있는데다 비닐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어 외부인의 접근과 절도 피해에 취약하다. 이런 이유 탓에 농·축산물 절도범 검거율 역시 30%에 못 미친다.
이에 경찰은 농·축산물 절도에 대비해 다음달까지 수확기 집중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농산물 이동로와 집하장 주변 도로에 검문소를 운영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창원·김해·함안 일원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순찰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절도 예방에 큰 효과를 본 ‘비닐하우스 안심실명제’와 양파·마늘 야적장을 대상으로 한 안심순찰제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특히 10~11월은 허술한 방범을 노린 농산물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시기다. 해마다 주민과 경찰이 절도예방 홍보활동과 단속에 힘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21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농·축산물 절도건수는 2012년 73건, 2013년 72건, 2014년 64건으로 해마다 70건 가량 발생한다. 올해 7월까지 28건이 발생했다. 절도 유형을 살펴보면 개, 닭 등 가축 절도와 재배농산물을 쓸어가는 들걷이 수법이 가장 많았다.
농촌 특성상 출동한 경찰도 위치 파악이 쉽지 않아 범인 검거에 애를 먹는다.
수확철에는 농산물 건조 장소나 보관 장소도 쉽게 노출된다. 또한 대부분의 농작지는 농기계 사용을 위해 도로와 맞붙어있는데다 비닐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어 외부인의 접근과 절도 피해에 취약하다. 이런 이유 탓에 농·축산물 절도범 검거율 역시 30%에 못 미친다.
이에 경찰은 농·축산물 절도에 대비해 다음달까지 수확기 집중 방범활동을 전개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농산물 이동로와 집하장 주변 도로에 검문소를 운영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창원·김해·함안 일원에 헬기를 활용한 항공순찰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절도 예방에 큰 효과를 본 ‘비닐하우스 안심실명제’와 양파·마늘 야적장을 대상으로 한 안심순찰제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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