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내 교통사망사고가 지난 2012년 13명, 2013년 15명, 2014년 16명의 수준이었으나 10월 말 현재 25명으로 늘었다. 이중 21명이 65세 이상 어르신 사고다. 전체사고는 연간 1600여 건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올해 사망사고만 크게 늘어난 상황이어서 곤혹스럽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가 눈에 띄게 늘어 이들의 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우선 음주운전은 본서 직원과 지·파출소의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해 1일 약 40개 장소를 지정, 시간 불문 스팟 이동식 음주단속을 하고, 신호위반·이륜차·안전띠미착용 등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지속적이고 실시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속이 능사가 아니라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도 중요한 만큼 이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로 여건이나 실정에 맞게 교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망사고 지점과 교통사고 잦은 곳을 자체 선정, 과속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해 사고를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경1노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관내 경찰관이 직접 경노당을 방문하기도 하고 축제현장 및 5일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교통사고 현장사진을 전시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가지와 주요 간선도로 등 사고위험장소에 130여개의 교통사고예방 홍보 현수막도 게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 안전모(헬멧), 야광조끼, 야광지팡이 등 교통안전용품을 배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송도근 사천시장이 올해 8억1000만원의 교통안전시설비 예산을, 2016년에는 약 14억원(73%↑)으로 증액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행정이 이처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거나 예방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자는데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가 교통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