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시민과 상공인의 KAI 1주 갖기 의미
진주·사천 시민과 상공인의 KAI 1주 갖기 의미
  • 경남일보
  • 승인 2015.1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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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천 시민과 상공인들이 어제 오전 진주시 상대동 SK증권 진주지점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벌였다. 하계백 진주상의회장, 정기현 사천상의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매수 시범행사를 가졌다. 진주와 사천지역 주민, 상공인들이 항공우주산단, 항공MRO사업, 진주우주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이들 사업의 중심에 있는 KAI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실제 진주 34만, 사천 12만 명 등의 양 지역 시민들이 KAI 주식 1주를 가진다고 해도 KAI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지분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나 양 지역민들이 지역 대표기업인 KAI에 대한 단합된 의지와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볼 때 상징적인 효과의미는 크다. 진주와 사천 양 지역의 결속력을 다지고 공동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KAI 주식 1주 갖기는 금액으로 따지면 별것이 아닐 수 있지만 ‘지역발전 공동운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제의 진주·사천상의가 기업의 기(氣)를 살리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보면 대단한 복음(福音)으로 기업에게 주는 희망이다. 하나 일부에서 지역에서 지원하는 만큼 KAI 임직원들 역시 지역에 토대를 둔 기업이란 인식을 지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는 말에 기업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간 진주와 사천은 반듯한 일자리가 없어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와 사천이 전국 6대 만년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KAI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진주·사천상의의 ‘KAI 주식 1주 갖기 운동’의 중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바로 진주와 사천의 경제 살리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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