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무학산 50대女 살인사건 수사본부 설치
마산 무학산 50대女 살인사건 수사본부 설치
  • 황용인 기자
  • 승인 2015.11.0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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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보상금 1000만원 내걸어
마산 무학산 50대 여성 살인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마산동부경찰서가 수사본부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본부장은 김정완 서장이 맡았으며, 수사본부는 기존 수사전담반 50명에서 81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나선 이후 제보 19건을 접수했다.

사건 발생시간 전후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거나 등산한 시민들 제보를 토대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또 혈흔이 묻은 돌 등 현장 증거물 100여 점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이나 등산로에서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거나 주요 단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12나 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계(055-233-7107∼8, 010-4778-639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범인 특정이나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는 신고보상금 1000만원을 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를 위해 CCTV를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평일 오후 4시간 동안 민·관 합동 무학산 등산로 순찰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홀로 등산에 나섰던 A(51)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산 6부 능선 등산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원인이 머리 뒷부분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확인된 점 등에 미뤄 하루 전인 28일 오후 2시를 전후해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용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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