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주력 기계산업 '난기류' 대비해야

안상수 창원시장, 중국 등 맹추격 대비 밀착형 지원 강조

안상수 창원시장이 16일 간부회의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맹추격에 따른 기계산업위축 등 주력산업 하락에 대비한 기업 밀착형 지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날 “기업사랑 도시인 창원시는 이제 기업섬김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직원들의 전향적 자세를당부했다.

안 시장은 “요사이 기업이 몹시 어렵다. 창원시 기업체들도 조선, 철강을 중심으로 굉장히 힘들다”면서 “공무원들은 기업을 생명줄이라 생각하고 섬겨야 한다”고 재차 상기시켰다.

창원시는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내서 평성산단과 북면 동전산단을 추진하고 한편, 안 시장의 적극적 지시에 따라 도심 외곽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또 최근 반려 결정을 한 주남저수지 인근 일반산단 조성사업과 관련 부서간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추진하다 백지화된 주남저수지 낚시공원 조성사업 등을 거론하며 창원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규모 도시계획, 각종 인허가 행위에 보다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과거 창원시가 상남상업지구에 위락시설이 포함된 숙박시설을 대량 허가하면서 지금 그 폐해가 드러나는 만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안 시장은 “경제적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공익적 측면도 살펴야 한다”며 “공무원의 결정 하나하나가 미래 창원시의 모습을 결정짓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 리조트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진해 웅동지구가 선정되도록 창원시가 경남도, 경제계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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