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만8000원·공모금 787억원 확정
사천에 위치한 항공부품 제조기업인 하이즈항공이 3대1의 부진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자금도 예상치의 80%수준에 머물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진행된 하이즈항공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3건이 접수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242억원이 모였다.
앞서 4~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2개 기관이 참여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희망밴드인 2만3000~2만6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총 공모자금도 예상치인 1006억2500만원보다 줄어든 787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하이즈항공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업계는 최근 제조업에 대한 얼어붙은 투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이즈항공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하이즈항공은 보잉(Boeing)사의 B787 날개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물을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다. 항공기 주익(주날개) 조립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한 하이즈항공은 부품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항공 관련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수주잔고는 1조8500억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주 물량 기준으로 하이즈항공은 내년 439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116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진행된 하이즈항공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633건이 접수돼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242억원이 모였다.
앞서 4~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2개 기관이 참여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희망밴드인 2만3000~2만6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총 공모자금도 예상치인 1006억2500만원보다 줄어든 787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하이즈항공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업계는 최근 제조업에 대한 얼어붙은 투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이즈항공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1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수주잔고는 1조8500억원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주 물량 기준으로 하이즈항공은 내년 439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116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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