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철학
생각과 철학
  • 박성민
  • 승인 2015.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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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박성민기자
지난달 말 지역신문발전위원회 기획취재를 위해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다녀왔다.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프랑스 남부 조그마한 소도시지만 세계적인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삼위일체를 이루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체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 시스템을 갖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소 및 기업유치, 프로젝트 수행 등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이루는 중이다.

피에르 라피테 소피아 앙티폴리스 이사장은 이 모든 것들이 ‘끊임없는 생각과 철학’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40여년 전 국가주도 혁신도시를 제안한 그의 생각은 결국 현실화됐고 끊임없는 도시에 대한 생각과 철학적인 사고 및 질문이 지금의 도시를 완성한 것이다.

지금도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 이미 ‘매슬로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아이티 등 개발도상국에 낮은 비용으로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는 ‘건강과 위생’을 화두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학생과 기업들이 이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갈수록 ‘인터넷 보안’이 중요해 지는 시기에 맞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 로빈 드류에 니스소피아앙티폴리스 학생은 동료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지능형 콘센트를 개발하고 있었다.

소피아 앙티폴리스에 비한다면 진주혁신도시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도 볼 수 있다. 도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생각과 철학적 사고가 결국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생각과 철학이 멈추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 피에르 라피테 이시장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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