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100년 뒤를 내다봐야
남부내륙고속철도 100년 뒤를 내다봐야
  • 임명진
  • 승인 2015.12.01 16: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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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진기자
임명진기자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은 낙후된 서남부경남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손꼽는다. 하지만 남부내륙철도를 건설하자는 지역민의 뜨거운 열망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기대만큼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기 위한 범도민협의회가 발족되면서 향후 활동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날 출범식에는 최평호 고성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권민호 거제시장, 김동진 통영시장, 하승철 진주부시장 등 통과노선 예정지의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그 밖에 경남도, 시·도의원, 민간단체, 학계, 언론, 종교계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망라된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경남의 결속력을 다진 계기가 됐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170.9㎞의 대규모 철도사업으로, 건설시에는 현행 서울에서 진주간 3시간 30분대의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가능해져 교통과 물류 등지에서 대변화가 예상된다. 건설비용만 수조원이 소요되는 거대한 사업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막대한 건설비와 향후 발생할 운영비를 고려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이에 조속한 추진을 위해 출범식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촉구를 위한 결의문이 발표됐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제적 논리만 따지지 말고 정책적인 판단을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달 중에는 세종시 소재 기재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 앞에서 원정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철도는 100년 뒤를 내다봐야 한다. 당장 눈앞의 셈법보다는 100년 뒤 서남부 경남의 미래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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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15-12-02 10:47:39
대전 진주간 노선이 경남발전에 가장 효율적일것이다. 경유하는 군이 무조건 여러곳일 경우 오히려 지역발전의 집중성은 어렵고 진주 거제등 광역권에의한 주변 발전을 유발하는것이 경남전체의 발전에 큰효과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김천 합천 의령 진주 거제 노선은 곡선이며 너무 산만하게 경유 하는 노선은 김천발전에 편중될 가능성이 클뿐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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