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예산안 관련 시의회 시정연설
도내 지자체장, 내년 예산안 시·군의회 시정연설
박영일 남해군수는 1일 열린 제207회 남해군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을 재정건전화를 통한 부채 없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군민 복지 증진과 군정 발전을 위한 5대 군정 기본 방향과 주요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남해군의 2016년도 군정 기본 방향 및 주요 시책은 △신성장동력사업 발굴·육성 △고품격 관광·휴양 남해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인간존중 맞춤형 복지행정 △군민이 감동하는 선진행정 등이다.
박 군수는 “광양만권 경제구역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IGCC)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계획 중 2단계 사업인 IGCC 증설설비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고 서면 스포츠파크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스포츠파크호텔과 연계한 국내 유망기업 연수시설 유치, 유휴 공유재산을 활용한 국·공유지 임대형 태양광 발전사업,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복합한 농업 6차 산업화 융복합센터 건립, 남해 미래 30년 전략사업 발굴 및 확정으로 남해 건설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농어업을 육성과 관련, 박 군수는 ‘보물섬 쌀’ 브랜드 정착을 위해 쌀 품질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여건에 적합한 냉이, 미니 단호박, 애플수박 등 비교우위 고소득 특화작물의 생산단지를 확충하고, 기능성 쌀과 마늘, 시금치, 유자 등으로 지역 특성이 가미된 가공제품을 개발,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이 같은 군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총 3499억849만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날 상정된 당초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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