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50년 사업 하나씩 ‘매듭’
경남 미래 50년 사업 하나씩 ‘매듭’
  • 이홍구
  • 승인 2015.12.20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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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에 듣는 도정 3년 성과와 새해 운영방향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도정 구상을 밝히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지사는 20일 “지난 3년은 350만 도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도민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왔으며, 도민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도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했다.

홍 지사는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도정 3년의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도정 3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남 미래 50년의 주춧돌을 놓은 시간이었다”며 “ 채무감축에서부터 경남미래 50년 사업, 서부대개발, 서민자녀교육지원 등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담대하게 도정을 이끌어 왔다”고 했다. 홍 지사는 “새해에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 하나씩 현실화시키는 데 중점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도정 3년 성과

홍 지사는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튼튼한 재정을 만든 것을 지난 3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2012년 12월 20일 취임 당시 1조 3488억원에 달하던 채무를 불과 3년만에 1조1531억원을 갚아 1957억원으로 줄였다. 이는 매일 10억5000만원씩 꼬박꼬박 갚은 셈이다. 경남도는 강도높은 재정건전화와 기금 일제정비, 4년 연속 국고예산 최대 확보 등 재정을 지속적으로 튼튼히 해왔다. 그 결과 전국 시·도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9.6%인데 반해 경남도는 2.28%로 전국에서 재정건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미래 50년의 성장기반을 견고히 했다. 40년 만에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을 동시에 유치했다. 사천·진주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창원국가산단의 ICT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정부 복합리조트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부영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이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를 제출하여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홍 지사는 서부대개발로 지역균형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7일 문을 연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서부권 성장·발전의 큰 발걸음인과 동시에 90년만에 도청이 귀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공산업특화단지와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지정하고 항공 MRO 사업 유치, 항노화 산업 등 서부권의 새로운 전략사업 육성을 성과로 꼽았다.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으로 개천에서 용이 날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홍 지사는 평가했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로 5만7000여명의 초중고 서민 자녀들에게 1인당 50만원 정도의 교육복지카드를 제공했으며, 2단계 대학 입학시기에는 입학금 및 등록금 지원을 위해 장학기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3단계 대학 재학시기에는 안정적인 숙식·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서울에는 남명학사 건립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4단계 졸업시기에는 기업트랙과 하이트랙에 서민자녀들을 우선하여 선발하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청렴도 3위에 이어 올해는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달성하는 등 깨끗하고 일하는 도정으로 분위기를 일신했다.

◇새해 도정 운영방향

경남도는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도정을 더 힘차게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채무제로 원년’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내년 상반기 중 채무를 완전히 정리하여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내년에는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하기로 했다. 항공 MRO 사업 유치와 지리산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식품개발 등 한방·양방 항노화 산업 육성도 박차를 가한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에 최종 선정되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서부대개발로 서부시대를 힘차게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혁신도시 활성화, 초전 신도심 개발, 합천 삼가양전산업단지 등 주요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하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인터뷰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도정 구상을 밝히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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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 2015-12-22 00:27:26
홍준표 지사는 역대 경남 지사 중에 가장 큰 업적을 남기고 계시니 이런 일 잘하는 지사를 어떻게든 흠집내서 끄집어 내릴려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 주변에 더러 있습니다.
국가에서 공짜로 주는 것만 상습적으로 바라고 심지어 국가 산업단지 3곳을 홍지사가 유치한 사실과 경남의 부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는 그야 말로 아무 생각 없이 국가가 공짜로 주는것만 생각하는 인생들도 많이 널려 있으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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