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심도시의 첫발을 내딛자
교통안심도시의 첫발을 내딛자
  • 경남일보
  • 승인 2016.01.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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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시내에선 지난 한 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동안 끊임없이 도로망을 개선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취약지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시가지의 경우 신안·펑거지역과 상대·상평하대가 들어서 있는 도동지역이 사고다발 지역으로 드러났다. 외곽 농촌지역 사고도 적잖아 명석·집현·금산지역과 나동지역은 새로운 사고다발 지역으로 부상했다. 신도심이거나 개발이 활발한 곳으로 교통량이 많아지는데 견줘 도로망이 따르지 못하거나 교통체제가 미흡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안전불감증과 도로유형 부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도로유형으로 인한 사고는 예견된 사고여서 안타깝다. 진주시내에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도로망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평거동의 10호광장과 나동교차로는 자가운전자는 물론 전문기사들조차 두려워하는 곳이다. 초행길의 운전자는 복잡하게 얽힌 차선을 찾기에 급급해 정작 가려는 길을 잃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다. 사망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이 같은 유선불합리로 인한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예산이 수반되겠지만 개선이 될 때까지는 철저한 사고예방 조치가 꼭 필요하다.

문제는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다. 계속되는 단속에도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대낮 음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도심외곽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의 상당수는 운전자 과실이 많다. 도로조건이나 보행자, 경운기 등 농기구의 도로점유가 많아 오히려 도심보다도 위험요소가 많은데도 과속질주나 신호무시로 사고가 유발되고 있다. 교통사고는 많은 후유증을 안겨다 준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불행해지는 사고가 오늘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통안심도시의 첫발을 내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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