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종한)는 지난 19일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총회의 자리에서 영산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축하공연을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는 1부 정기총회로 시작되어 2부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축하공연에는 풍물큰들패의 어울림 놀이공연을 비롯한 극단 자갈치의 소리공연이 마련됐다.
김종한 영산줄다리기보존회장은 “앞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인 영산줄다리기가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의 기회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로 더욱 전승·보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산줄다리기는 지난 달 4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4개국이 참여한 국가 간 공동 등재이다. 국내에서는 영산줄다리기와 의령큰줄땡기기를 비롯한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삼척기줄다리기, 남해선구줄끗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6개 줄다리기가 포함됐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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