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성장지원 위한 산단의 역할은?
중소기업 성장지원 위한 산단의 역할은?
  • 임명진
  • 승인 2016.01.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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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소기업 경영포럼 1차 세미나
▲ 경남 중소기업 경영포럼 세미나가 27일 오후 진주 동방호텔에서 개최됐다.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역할과 기능이 전통산업단지에서 시대상황에 맞게 혁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학회가 공동주최한 ‘제1차 경남중소기업 경영포럼 세미나’가 27일 오후3시 진주동방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세미나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창희 진주시장,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하계백 진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진주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대학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뿌리산단, 항공국가산단 등 굵직한 산단조성을 앞두고 있는 지역현안에 걸맞는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산업단지의 비전’이라는 주제가 채택됐다.

한국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는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학회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본사가 위치한 진주에서 새해 첫 세미나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포럼이 경남의 중소기업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한국산업단지 혁신전략’이라는 발제에서 “한국경제의 고속성장을 견인한 국내산업단지가 산업화의 주역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이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서의 ICT기반의 스마트 산단 등으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국내 조성돼 있는 1094개의 산업단지 중 창원과 진주 등 상당수 산단들이 교통 등 인프라가 열악한 노후산업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특히 문화와 주거, 생활여건이 크게 미흡해 젊은 인력의 기피로 인력난마저 심화되면서 기존 주력업종의 경쟁력이 날로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영근 창원대 교수가 진행한 종합 토론시간에는 김달곤 경상대학교 교수, 오병후 창원기술정공 대표이사, 김상덕 경남대학교 교수, 성종범 진주상의 사무국장, 류명현 경남도 국가산단추진단장이 참석해 중소기업 CEO와 학계, 행정의 입장에서 산업단지의 비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산업단지가 국가경제의 고속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지만 획일적 운영 등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불편이 적지 않았다”면서 “뿌리산단과 항공국가산단 운영에 혁신을 꾀하면 중소기업 경쟁력 증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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