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유등축제 뉴질랜드 진출 가시화
진주유등축제 뉴질랜드 진출 가시화
  • 강민중
  • 승인 2016.0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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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턴페스티벌 축제서 MOU 체결
진주유등이 캐나다, 미국, 중국을 넘어 뉴질랜드에도 전시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뉴질랜드와 호주를 찾은 진주방문단은 지난 1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뮤지엄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브릿 오 라일리(Brett O’Riley) 오클랜드 관광경제개발청(ATEED) CEO, 정강환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의 ‘축제 국제교류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9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시에서 개최한 세계축제협회(IFEA) 제60주년 총회에 참석한 에릭 니건(Eric Ngan)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 관계자가 당시 이창희 시장의 ‘진주유등축제의 가능성’이란 주제발표에 깊은 인상을 받고 지난해 10월 유등축제를 방문하면서 전격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축제기간 진주시를 방문한 에릭 니건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 관계자는 이창희 시장과의 면담 후 “아름다운 진주성과 남강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유등이 화려하게 수놓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에 진주 유등이 전시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체결된 ‘축제 국제 교류 협약서’는 양 축제의 발전을 위한 상호 축제 홍보와 향후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미국, 캐나다, 등의 본 고장인 중국 서안에 이어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에까지 진출할 경우 명실 공히 세계 5대 명품축제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문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후 6시 30분 랜턴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관했고 이후 축제장에서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한인들에게 이번 오클랜드 방문 목적과 진주유등축제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은 중국 한나라의 등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800개 이상의 중국 등(燈)이 전시되며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뉴질랜드의 아시아인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1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뮤지엄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사진 왼쪽)과 브릿 오 라일리 오클랜드 관광경제개발청 CEO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의 ‘축제 국제 교류 협약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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