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계유스올림픽 금10개로 종합 2위
한국, 동계유스올림픽 금10개로 종합 2위
  • 연합뉴스
  • 승인 2016.0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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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유망주 대거 두각…평창올림픽 전망 밝혀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 김민선(서문여고, 앞쪽)이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1, 2차 레이스 합계 78.66초를 기록, 중국의 한메이(79초44)를 0.78초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연합뉴스


한국 동계종목 유망주들이 제2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달성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2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총 16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6개를 획득한 미국에 이어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차지했다.

 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 선수단은 두번째 대회에서 질적·양적으로 크게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통의 메달밭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이외에 스키 종목에서 다관왕이 배출된 점이 고무적이다.

 
김마그너스(18)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진).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스키 종목 사상 1호 금메달. 기록은 2분59초56. 연합뉴스


 스키 종목에 출전한 김마그너스는 크로스컨트리 프리와 10㎞ 프리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크로스컨트리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2관왕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부산에서 노르웨이 사람인 아버지 오게 뵈, 한국인 어머니 김주현 씨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스키 강국 노르웨이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스키를 접했고, 2011-2012시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운동을 제대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5년 정도 됐지만 2013년 동계체육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 동계체전에서는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평창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일찌감치 자리를 굳혔다.

 또 스노보드의 정유림 역시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등 한국 스키 ‘유망주’들이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을 활짝 밝혔다는 데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빙상 종목도 메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유망주’ 김민선(서문여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것을 필두로 스피드스케이팅(금 5개)과 쇼트트랙(금 3개)이 8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종합 2위를 이끌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은 총 6개의 금메달 가운데 한국이 5개를 휩쓰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오후 귀국한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제2회 청소년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하프파이프에서 3위에 입상한 정유림(17·수리고2, 오른쪽)이 시상대에 서 있다. 가운데는 1위인 재미동포 클로이 김, 왼쪽은 2위 에밀리 아더(오스트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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