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기금 사용 논란 재발 방지 약속”
대한야구협회 “기금 사용 논란 재발 방지 약속”
  • 연합뉴스
  • 승인 2016.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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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는 최근 불거진 기금 사용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금 사용 논란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지난해 5월 박상희 회장의 부임 이후 회계 분야에서만큼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이번 기금 사용 논란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했다.

 협회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발표된 감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금 과실금(이자 수입) 8억 9천436만 원 중 3억 809만 원을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 승인 없이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협회는 기금 불법 전용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협회는 오히려 이번 이사회에서 기금 전용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 한 것일 뿐 은폐를 시도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과정의 오류 탓에 일부 기금 과실금이 경상비로 사용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었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최근 기금 관리 지침을 받아 그동안 협회가 인식하지 못했던 과실금 수입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고 이를 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2014년 발생한 검찰 수사로 인해 문체부 지원금의 중복 정산 건이 발견됐고, 7억 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반환했다. 이는 2014년 7월 15일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은 사안이다.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아서 문제가 된 사안은 2015년 1월 이병석 전 회장 재임 당시 집행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구협회의 해명에도 대한체육회는 사실 관계자를 파악한 후 특정감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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