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대표와 홍대 출신 디자이너 강소년
진주지역에서도 지역 농산물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이야기를 입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온라인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오이소’ 이종덕(34) 대표와 홍대 출신 디자이너 강소년(32)씨. 제부와 처형 사이여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이 소개하는 대표 농산물은 진주 파프리카와 단감 그리고 이것들을 가공한 착즙주스.
이 대표는 농업인에게 제품을 받아와 가공, 판매하고 처형인 강소년씨는 가공한 제품에 스토리텔링 및 디자인 총괄 작업을 맡고 있다.
이들은 유기농 1호 친환경 농장, 천적재배 파프리카 농장 등 진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농산물을 엄선해 판매하는데 소비자를 대신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먹어본 제품만 농산물 이력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강소년씨는 “지역의 각 농장에 맞는 브랜드디자인과 함께 농업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부가시켜 소비자에게 한 발짝 더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며 “디자인 브랜딩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여 행복한 식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파프리카 주스 외에도 잠시 미뤄두었던 파프리카+과일주스, 피클, 감식초 등의 가공식품들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원·박현영 미디어기자 hyun0@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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