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에 취하는 고성 취나물 맛보세요
봄내음에 취하는 고성 취나물 맛보세요
  • 김철수
  • 승인 2016.03.0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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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새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이 운영하는 고성군 하일면 취나물 산지공판장을 통해 판매되는 취나물이 봄철 식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관내 76ha의 면적에 600여 농가가 취나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하일면은 고성군 전체 생산량의 86%인 65ha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고성의 취나물 생산 농가는 하일면 취나물 경매에서 361t, 11억 30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겨울철 잦은 강우 및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줄어들어 ㎏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0%(1만원/kg) 가량 높게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시금치, 부추와 더불어 겨울철 농한기 유휴 노동력을 활용해 소득을 올리는 고성군의 대표적인 다년생 작물이다. 봄에 씨앗을 파종해 10월에 정식한 후 그 이듬해 2월 하순부터 5월말까지 4~5회 정도 수확한다.

초봄부터 생산되는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독특한 향기로 미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옥한 토양과 자란만의 온화한 해풍을 맞고 자란 취나물은 미네랄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강한 향과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취나물 취급 기관 간 정보 교류 및 취나물 재배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취나물 육성·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고성군 하일면 취나물 농가에서 취나물 채취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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