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료급여 과다이용자 집중 관리
경남도, 의료급여 과다이용자 집중 관리
  • 이홍구
  • 승인 2016.03.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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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료비 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급여 과다이용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장기입원 등 의료급여 과다이용자를 집중 관리하여 예산 31억원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지난해 말 기준 9만7810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32%씩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의 총 진료비는 오히려 매년 3.63%가 늘어 도비를 포함한 4492억원이 지급됐다.

숙식목적의 입·퇴원 반복 등 비정상적인 장기입원과 의료급여기관의 과잉진료, 고령화로 인한 요양병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도는 의료급여 관리사 45명을 동원, 1만4785명에 대한 사례관리에 들어갔다. 이중 4251명은 집중 관리하여 장기입원자 1248명 가운데 549명을 퇴원시켰다.

이런 조치로 집중관리 대상자 4251명에 대해 지급한 진료비가 2014년 23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05억원으로 31억원이 줄었다.

도는 올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하여 부적정 장기입원자와 의료급여 과다이용자에 대한 사례관리-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명규 도 복지노인정책과장은 “올해부터 진료비 남용을 막기 위해 장기입원자에 대한 진료비 적정여부 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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