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 KTX 이용객 40만 돌파 눈앞
진주역 KTX 이용객 40만 돌파 눈앞
  • 임명진
  • 승인 2016.03.1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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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기준 34만2000명…혁신도시 등 수요 증가
진주역 KTX 이용객 수가 개통 3년여 만에 4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4일 코레일 진주역에 따르면 경전선 마산~진주간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서 지난 2012년 12월부터 종래 마산까지 운행되던 KTX가 진주역까지 운행되기 시작했다.

이후 개통 이듬해인 8월 7일 진주역 KTX누적이용객은 1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 2015년 12월에는 누적이용객이 34만 2000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진주역 관계자는 “KTX가 개통되고 나서 이용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한 달 평균 1만 2000여 명이 넘는 이용객이 KTX를 꾸준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열차가 지역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주역측은 덧붙였다.

애초 진주역 KTX가 운행되더라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는 고속버스와 사천공항과 비교하면 운행시각과 요금 등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누적이용객 수가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어면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진주역 관계자는 “이 속도대로라면 5월께는 40만 명 돌파가 확실하고, 연말께는 50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객 증가 배경에 대해서는 열차내 서비스 개선에 노력했고, 혁신도시, 항공 산단 조성 등으로 KTX고정 이용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재 진주역 KTX는 월·화·수·목요일에는 편도 5회(왕복 10회), 주말이 낀 금·토·일에는 편도 6회 운행하고 있다.

진주역 측은 향후 혁신도시, 뿌리 산단, 해양플랜트산단, 항공 산단 조성 등으로 KTX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차례로 입주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주말 KTX 1편을 증강 배치했다.

진주시는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서부경남 지자체와 상공계 등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의 핵심 경유지 가운데 하나다.

현재 남부내륙철도는 이번 주 중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재부의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진주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이용객수가 크게 늘었다. 오는 5월께는 4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경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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