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도시’ 거창에 거는 기대
‘힐링도시’ 거창에 거는 기대
  • 이용구
  • 승인 2016.03.22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구 기자
이용구 기자
거창군이 전국 첫 항노화 ‘힐링’ 특구로 지정되면서 최적의 건강친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힐링특구 첫 지정은 거창군이 ‘힐링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여기에다 문화유적도 함께 어우러진 거창은 조상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한발 더 발전시켜야 한다.

거창군의 힐링특구 지정은 산림과 온천 등의 천연자원과 지역의 문화유산, 약용작물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건강생활의 척도인 ‘산소농도 21%’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과 ‘pH9.7의 강알칼리성’ 가조온천, 오미자와 같은 약용작물 재배 최적지인 ‘해발 500m이상 경작지’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등 3대 국립공원과 문화유적도 어우러져 있어 천혜의 힐링도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거창군은 특구 지정으로 기능성 건강 약초산업 육성 등 9개 특화사업을 2020년까지 사업비 338억원을 투입, 추진하게 된다.이젠 행정기관의 뒷받침을 군민들이 나서서 도울 때다. 항노화 힐링특구 추진에 있어 외형만 달라졌을 뿐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비판 섞인 우려의 목소리를 듣지 않도록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전국 최고의 힐링도시로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거창군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힐링도시를 왜 조성하려는지, 누구를 위해 조성하려는지, 분명한 목적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너무 경제성에만 몰두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추진한다면 연목구어(緣木求魚)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힐링도시 조성 성공의 요건은 군민들의 애착과 관심, 타 지역과의 차별성과 독특성,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전략, 전문인력 확보, 지역경제와의 연계성 등에 있다는 점도 거창군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