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중, 충북 첫 학교 바둑부 창단
원평중, 충북 첫 학교 바둑부 창단
  • 연합뉴스
  • 승인 2016.04.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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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3단 이상 기력 4명으로 구성
‘인류 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간 세기의 대결로 달아오른 바둑 열기 속에 충북에 첫 학교 바둑부가 생겼다.

 청주 원평중학교는 14일 오후 학교 강당에서 바둑부 창단식을 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유창혁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 조기식 충북바둑협회 회장, 교육청 관계자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창단식이 끝난 뒤에는 원평중 선수들과 유창혁 9단 등 프로기사의 다면 대국이 이어졌다.

 유 9단은 “수도권보다 지방 바둑이 많이 침체해 있는데, 이번 원평중 바둑부 창단을 계기로 충북에서 바둑 인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평중 바둑부는 김유빈(3학년), 연우진(2학년), 김유찬(1학년), 최재헌(1학년) 등 아마 3단 이상의 실력을 보유한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바둑협회가 소개하는 순회코치를 사범으로 두고 기력 향상에 나선다. 프로 입문을 꿈꾸는 학생은 민간 바둑도장에서 개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원평중은 지난해 교실 하나를 활용, 30명이 동시에 바둑을 둘 수 있는 바둑실을 만들었다.

 심성재 원평중 바둑부 감독은 “소년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 종목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올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원평중을 남성초등학교, 상당고와 함께 바둑 종목 지정학교로 선정했다. 원평중에 이어 남성초등교도 조만간 바둑부를 정식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바둑대회도 열린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본선(32강전·16강전)이 다음 달 30일과 6월 1일 청주 청남대와 라마다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원평중학교에서 열린 ‘바둑부 창단식’에서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인 유창혁 9단이 중학생 선수들과 함께 다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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