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
김흥길 교수의 경제이야기
  • 경남일보
  • 승인 2016.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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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항공기술 융합 산업의 선두주자 아론 비행선박(주)
고속선박의 성능과 항공기의 비행능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선박, 시속 200㎞ 이상으로도 운항할 수 있어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여객선, 해수면의 저항을 받지 않아 에너지 소모가 기존 선박에 비해 3분의 1에 달하는 선박, 다양한 무장 장착성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지 않는 신개념 해상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비행선박. 선박의 운항 성능과 항공기의 비행 성능을 동시에 보유한 차세대 선박인 위그선의 특장들이다. 이러한 비행선박 제조업체인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이 진주에서 멀지 않는 사천 용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위그선 기술은 현재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첨단 조선기술이다. 정부에서는 2012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해양수산부는 아론비행선박에서 개발한 위그선이 전 세계 상업용과 해양경찰용, 군사용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론사에서 개발 성공한 비행선박 ‘위그선’은 고속선박의 조선기술과 항공기술이 융합됐다. 아론사에서 개발에 성공한 비행선박(위그선)은 B형 위그선으로써, 위그선 고유의 특성인 저고도 비행성능과, 항공기의 비행 성능을 동시에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차세대급 위그선 기술이다. 아론사는 10년간의 연구개발 투자로 완제기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론사의 기술이 비행선박 경쟁 개발국들보다 우위에 있는 점과 실 해상 16만km 운항시험을 완료한 순수 독자 기술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하였다.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으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조현욱 아론사 대표는 “앞으로 여객수송용, 해상구조용, 군사용 등 운용목적에 맞는 모델과 20인승, 30인승 등 다양한 기종을 출시해 새로운 해상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해상관광, 여객운송, 구조구난, 해군, 해양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해양운송수단으로 미국, 말레이시아에 수출을 완료하였고, UAE, 인도네시아, 베트남, 에콰도르, 페루,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 등 정부기관 고위층이 참관하는 자리에서 공식 시연비행을 통하여 대한민국 아론의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을 입증 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위그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5년 전부터 한국선급(KR)과 공동기술개발협약을 맺고 국제적 안전검사인증 전 과정을 공동 진행하여, 공식안전성평가가 지난해 12월에 완료됨에 따라 여객수송용으로 수주 받은 4척이 내년 울릉도에 인도되어 포항-울릉도간(운항사: 위그코리아) 상업운항을 시작으로 비행선박(위그선) 상용 운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 쾌속선으로 3시간30분 걸리는 포항-울릉도 운항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며, 하루 7차례 운항하게 되어 도서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은 뱃멀미 없는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론사는 부산 R&D 연구소 주도로 여객수송, 해상구조용, 군사용 등 운용목적에 맞는 모델과 개발 진행 중에 있는 중형 급, 20인승 급, 30인승 급 등 다양한 기종을 출시하여 새로운 해상운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포스코그룹 신성장동력실의 세계 위그선 시장규모 분석에 따르면 상용화가 시작 되는 5년 안으로 시장 수요가 1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아론사는 벤처기업으로서 끝없는 기술개발과 투자의 결실로 확립한 순수 대한민국 독자기술로써 세계최초로 B 형 위그선 개발에 성공한 자랑스러운 지역기업이다. /경상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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