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0년까지 4개 박물관 건립
김해시. 2020년까지 4개 박물관 건립
  • 박준언
  • 승인 2016.06.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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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학-만화·장군차 등 101억원 투입
역사와 문화의 도시 김해시가 ‘박물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6일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가야문화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1억원을 투입해 4개의 박물관을 잇달아 건립한다고 밝혔다.

지어지는 박물관은 한글박물관, 김해문학·만화박물관, 장군차박물관, 시립박물관이다.

‘한글박물관’은 김해 출신인 한글학자 이윤재(1888~1943), 허웅(1918~2004)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그들이 남긴 기록과 유품들을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건립된다. 시는 허웅 선생의 생가터가 있는 동상동 일대 273㎡에 총 20억원을 들여 전시관과 한글학당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박물관을 201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김해문학·만화박물관’에는 6·25전쟁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비극을 주로 다룬 김원일 작가와 코주부삼국지, 토끼와 원숭이로 잘 알려진김용환 선생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문학과 만화를 하나의 테마로 한 박물관은 시가 진영한빛도서관 330㎡부지에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장군차 박물관’은 8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된 김해 장군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다.

가야테마파크 내 유휴지에 건립되는 박물관은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면적 300㎡ 2층 규모다. AD 48년 야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김수로왕에게 시집오면서 봉차(封茶)로 가져온 장군차는 주요 성분인 카테킨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류, 미네랄,무기질함량이 높다.

‘김해시립박물관’은 가야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담는 전시공간으로 사용된다. 총 사업비 68억원이 투입돼 2020년 완공되는 시립박물관은 2640㎡ 2층 규모로 대성동 고분박물관 주차장 부지 등을 이용해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들 박물관이 건립되면 김해는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만화박물관’ 건립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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