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고성 하모' 미식가 입맛 사로잡아
제철 맞은 '고성 하모' 미식가 입맛 사로잡아
  • 김철수
  • 승인 2016.06.2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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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하모(갯장어)
사진은 고성 하모 샤브샤브.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갯장어(하모)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어획되는 갯장어는 경상도와 전라도 여수 청정해역의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최고로 꼽힌다.

고성 갯장어는 매일 50여 척의 조업선이 자란만 청정해역에서 1톤가량을 어획하고 있다. 평균 거래 가격은 ㎏당 2만원 정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갯장어는 예리한 이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의 하무에서 유래해 하모라고 불린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으로, 여름철 일반 생선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 과는 달리 육질이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다.

갯장어를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먹는 방법과 각종 야채로 국물을 우려낸 탕에 살짝 넣어 데쳐서 먹는 샤브샤브도 갯장어의 쫄깃한 육질과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고성읍 철뚝해지개권역(http://www.철뚝.kr/) 횟집촌에서 싱싱한 갯장어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고성의 명물인 해지개 다리 등 환상적인 야간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고성읍 철뚝영어조합법인 박형준 대표는 “갯장어는 뼈가 부드럽고 영양가가 제일 많은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이 가장 제철이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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