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논란 ‘수면 아래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논란 ‘수면 아래로’
  • 강진성
  • 승인 2016.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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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문 '공정 인사' 약속…노조, 집회중단 관망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승안공) 초대 이사장 선임을 놓고 극심한 반발에 나섰던 승강기안전관리원(승안원) 노조가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부터 이어오던 집회를 풀고 통합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승안원 노조 관계자는 “백낙문 내정자가 내정 직후 노숙투쟁 현장을 찾아와 ‘편향된 (인사)결정을 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백 내정자가 승강기안전기술원(승기원) 이사장인만큼 공단이 출범할 경우 편향된 인사 등을 우려해 왔다.

이 관계자는 “백 내정자가 자신은 기술원 이사장이 아니라 공단 이사장임을 강조했다”며 “노조 대의원대회때도 찾아와 공정한 결정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승안원 노조는 백 내정자에 대한 반대투쟁을 멈추고 약속이행을 지켜보기로 했다. 승안원 관계자는 “백 내정자가 수차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조원들이 믿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공단 출범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백 내정자가 약속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고용승계와 공정한 인사, 통합 이전 조직 규모에 맞는 승진과 보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백 내정자는 노조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첫 인사를 공단 출범 6개월 후 성과에 따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승안원과 승기원의 인력 매출규모는 6:4정도의 비율이다.

한편 승안공은 오는 7월 1일 승안원과 승강기안전기술원(승기원)이 통합하는 승강기 안전관련 공공기관이다. 출범식은 내달 1일 진주본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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