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 내달 개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희망센터 내달 개원
  • 이홍구
  • 승인 2016.07.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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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창원에 설치…실직자에 원스톱 특별 지원
조선업종 실직자를 돕기 위한 일자리희망센터가 거제·창원에 설치된다.

경남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조선업체가 밀집한 거제와 창원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이하 희망센터)가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남의 6월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고 하반기까지 도내 조선분야에서 2만4000여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조선업 종사자 실직이 현실화되면서 이들을 원스톱으로 특별지원하는 희망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희망센터는 고용노동부·경남도·시·군·중소기업청 등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지원하는 각종 시책을 통합 수행한다.

도는 이달초 거제·창원시 등과 협의를 거쳐 희망센터 필요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지난 14일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희망센터는 국비 83억원을 투입하여 8월 1일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한시 운영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과 연동해 필요하면 1년 연장할 수 있다.

거제 희망센터는 거제시 고현동 국민은행 3층에, 창원 희망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창원고용센터에서 문을 연다.

고용노동부에서 파견하는 인력이 희망센터장을 맡고 일자리팀·복지팀·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일자리팀은 실업인정, 구직급여 지급, 구인·구직 알선 등 취업지원, 직업훈련지원, 전직·창업지원(컨설팅 등), 구인업체 발굴 등을 맡는다. 복지팀은 심리안정프로그램(EAP) 운영, 금융지원, 복지상담, 긴급복지 등을 담당한다. 지원팀은 일자리 지원 대상 기업과 근로자 여부 판별, 노사관계 지원, 고용안정사업 등 기업지원,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창원 희망센터는 조선업종 실직가정 아이들을 지원하는 놀이방·유치원도 운영한다. 거제 희망센터는 침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아빠 힘내세요! 주먹밥 나누기’ 희망이벤트와 힐링 카페, 힐링 콘서트 등도 마련한다.

지역 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10~15명이 참여하는 (가칭)조선업 고용지원위원회를 구성, 지역 고용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희망센터 운영과 고용지원 관련 주요 내용을 협의한다.

곽진옥 도 고용정책단장은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가 문을 열면 실직가정의 생계안정부터 재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며 “조선업종 퇴직자의 접근성 확보와 빈틈없는 서비스 전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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