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자매결연도시 손님맞이 소홀
사천시의회, 자매결연도시 손님맞이 소홀
  • 이웅재
  • 승인 2016.07.2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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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도시 전북 정읍시 의장단 방문에 시의원 전원 불참
시의회 파행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사천시 의원들이 이번에는 자매결연도시 시의원 일행맞이를 소홀히 해 구설수에 올랐다.

25일 사천시와 의회 등에 따르면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정읍시의회 유진섭 의장 등 일행 13명이 이날 사천시를 방문해 동서금동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들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치고 시의원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연수 겸 단합대회 형식으로 사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이날 식사자리가 양측의 유일한 만남이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사천시의회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일부 의회사무국직원과 손님들만 식사를 하는 어색한 분위기가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매결연 형제도시 시의원들이 애써 찾아 왔는데 시의원들이 불참한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 정읍시의회는 1999년 5월 사천시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시부에서 단 하나 뿐인 형제도시이다.

군부에서는 의령군이 사천시의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국외는 일본의 광도현 미요시와 중국의 절강성 주산시, 귀주성 안순시가 있다.

사천시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사천을 방문한 자매도시는 귀한 손님으로 맞이해야 하는 관계이다.

그런데 사천시의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대표성 있는 의원이 전무한 실정이라 의회 사무국이 대신 나섰다.

사천시의회 사무국은 이들의 사천 방문 소식과 식사 장소를 의원 개개인 전부에게 문자로 알렸다.

그러나 사천시의원 중 아무도 참석의사를 밝히지 않아 결국 사천시의회 김길수 사무국장과 직원들이 방문객 맞이에 나서야만 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최근 사천시의원들이 의원간 갈등을 겪으면서 의장도 선출하지 못해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데 자매도시 손님맞이를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며 “사천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흥분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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