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월 전대 ‘오리무중’ ‘시계 제로’
여야, 8월 전대 ‘오리무중’ ‘시계 제로’
  • 김응삼
  • 승인 2016.07.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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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29일 최종 대진표 확정…야, 추가 당권 후보 나올까
여야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리무중’, ‘‘시계제로 상태다. 새누리당은 차기 당권 향배를 결정지을 8·9전당대회가 이번 주부터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하지만 ‘오리무중’이다.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 초반 판세가 복잡하게 흘러가는 등 ‘시계제로’다.

◇26일 후보등록 공고 후 29일 대진표 확정=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 26일 이틀간 선거인단 명부를 검토하고 28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전대 선거인단은 지난 2014년 7·14 전대의 20만4000여명보다 14만명 가까이 늘어난 34만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선거일과 함께 후보자 등록을 공고한다. 이어 29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의 후보등록을 마치면 최종 대진표가 확정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주영 정병국(5선) 주호영 한선교(4선) 김용태 이정현(3선) 의원까지 6명이다.

이들만 등록한다면 예비 선거(컷오프) 없이 본선을 치르겠지만, 추가 출마자가 나와 후보가 7명 이상이 된다면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가 실시된다.

현재 홍문종(4선)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당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을 지낸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출마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으로는 강석호 조원진(3선) 이은재 이장우 정용기 함진규(재선) 최연혜(초선) 의원, 정문헌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합동 연설회는 영남권(7월31일·경남 창원), 호남권(8월3일·전북 전주), 충청권(8월5일·충남 천안), 수도권(8월6일) 열리며, 당 대표 TV 토론은 7월29일(채널A), 8월1일(TV조선), 8월2일(MBC 100분토론), 8월4일(KBS·MBC·SBS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친문 표심은 어디로…‘김상곤 변수’로 혼전=더불어민주당은 후발주자로 합류한 ‘김상곤 변수’의 등장으로 추미애-송영길 의원간 기존 양자대결 구도가 3파전으로 재편, 각 계파간 셈법도 어지럽게 작동하면서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특히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이 단일대오를 갖출지 분화될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비노의 이종걸 의원, 범친노의 정청래 전 의원이 레이스에 가세할 경우 보다 복잡한 양상이 전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5일까지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 모두 ‘문심’(문재인의 마음)에 기대는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으로 발탁된 김 전 위원장이 친문표를 어느정도 흡수할지가 관건이라는 게 당내 대체적 분석이다.

더민주는 당권 후보가 4명 이상일 경우 컷오프(예비경선)을 실시, 본선 진출자를 3명으로 추리기로 한 상태여서 현 3명의 후보에 더해 추가 도전자가 나오느냐에 따라 예선 여부가 갈리게 된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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