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진주방송국 보도광역화 추진 중단하라
KBS진주방송국 보도광역화 추진 중단하라
  • 경남일보
  • 승인 2016.08.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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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진주MBC를 뺏기고, 또다시 진주KBS를 뺏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진주KBS의 지역광역화는 최근 KBS 내부에서 KBS진주방송국을 비롯한 9개 지역국 보도 광역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진주KBS 지역광역화의 밀실논의 추진은 최근 들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밀실과 탁상논의를 통해 지역광역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S진주방송국이 폐쇄되거나 방송기능을 축소하면 KBS를 통해 방송될 지역소식과 방송서비스가 진주-창원 MBC의 통합처럼 대폭 축소될 것이 불가피하다. KBS방송광역화는 본사차원의 경영합리화 시책만 중요시할 뿐 시청료 납부를 의무로 하는 시청자가 방송의 주인이라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는 처사가 된다. KBS의 지역광역화 움직임은 KBS한국방송의 공신력의 상실과 경영의 실패를 지역에 전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희생시켜 경영을 회복하려고 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창원-진주 MBC 통합에 추진단계부터 거센 반발을 했지만 통합되고 말았다. 따라서 국가기간방송인 KBS의 지역국 통합 등 광역화 추진으로 서부경남권 주민들은 지역의 소중한 공공재를 잃어버릴 수 있다. 방송권역에 있는 서부경남 도민들과 지역국회의원 등 모든 단체들이 힘을 합쳐서 이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다.

지난달 29일 KBS방송광역화에 대한 서부경남도민대책 토론회에서 지적된 것처럼 진주는 91년 전에 경남도청을 뺏기고, 진주MBC를 뺏기고, 진주KBS를 뺏겨야 하는 지역국 보도 광역화추진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KBS가 시도하고 있는 방송광역화 혹은 지역광역화는 공영방송의 본분을 저버리고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에만 골몰해 서부경남 도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행위로 용납해선 안된다. 서부경남 7개 시·군 도민들은 이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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