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기념광장 토론회 열린다
진주대첩기념광장 토론회 열린다
  • 박철홍
  • 승인 2016.08.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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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과기대아트홀서 역사진주시민모임 주관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사업의 내년초 착공을 위해 진주시가 부지보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본지 12일자 4면 보도)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기념광장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아트홀에서 ‘진주대첩광장 조성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주문화연구소(소장 남성진)가 주관하고 진주시의회, 남성문화재단, 삼광문화연구재단, 경남일보, KBS진주, MBC경남, 서경방송 등이 후원한다.

역사진주시민모임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진주성을 다시 꾸민다는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만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진주대첩광장의 모양에 따라 진주의 ‘얼굴’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성 방법과 내용에 대해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이 ‘진주대첩광장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란 주제로 진주와 진주성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기념광장 조성과 관련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어 김덕현 경상대 명예교수가 ‘진주대첩광장은 민관 협치 사업으로 하자’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통해 기념광장 조성 과정의 중요성과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역사적 관점, 시민생활 관점, 도시발전 관점에서 기념광장 조성사업을 들여다보는 지정토론과 참석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토론도 계획돼 있다.

남성진 소장은 “광장은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결집되는 상징적인 곳인 만큼 이번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은 진주의 문화, 예술 등 진주 시민의 역사의식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진주시민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김수업 (사)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전 대표, 정혜스님 (사)경남국외문화재보존연구회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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