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2016 성인학습동아리 '뮤직 스터디'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 지역을 평생 학습장으로 만들기 위해 운영 중인 ‘통영 클래식 뮤직 스터디’의 학습 열기가 무더운 여름처럼 타오르고 있다.

이는 2016 성인 학습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공식 명칭은 통영 클래식컬 뮤직 스터디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14년 11월 결성됐다.

동아리는 음악을 단순히 즐기고 느끼는 것을 넘어 음악에 담겨진 숨어 있는 이야기와 뜻을 공부한다는 뜻에서 만들어 졌다.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겠다는 의미로 클래식컬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해 동아리 이름을 붙인 것에서 구성원들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온라인 회원 35명과 오프라인 회원 22명 등 총 53명으로 동아리를 구성했다.

매달 홀수 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에 통영시 용남면의 한 도서관은 동아리 구성원들으로 붐빈다. 하나 둘씩 모인 이들은 함께 모여 음악을 듣고 공부하며 2시간 가량을 음악 세계로 떠난다.

한 회원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무엇보다 음악회 감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며 “통영RCE가 동아리를 운영하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통영 RCE는 ‘평생 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성인학습동아리 공모사업을 진행해 왔다. 음악과 환경, 인권, 교육 등 4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습동아리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올해는 총 5개 동아리가 선정돼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통영RCE는 “지속가능한 성인학습동아리를 주축으로 지역 주민이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평세기자

통영RCE가 선정한 2016 성인학습동아리 ‘통영 클래식컬 뮤직 스터디’의 회원들이 한 데 모여 독서를 즐기고 있다.

허평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