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삼곡소류지에 자생하고 있는 가시연(멸종위기 2급 보호종)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진주~창원 국도변에 있는 삼곡소류지에는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가시연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18일 오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최근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시연이 삼곡소류지 가장자리부터 말라가고 있었다.
지난달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연꽃도 상당수가 말라 비틀어졌다. 가시연을 살리기 위해서는 물을 끌어와 소류지를 채워야 하지만, 이곳에 물을 끌어 올 방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물을 채우기가 힘들다.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시연은 수생식물로 꽃잎과 줄기에 뾰족한 가시가 나 있으며,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식물로 보호하고 있다. 연잎의 지름은 100㎝ 정도 되는 것도 있고 광택이 있다. 수심이 깊지도 않고 얖지도 않은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남·북한에 각각 극소수가 남아 있다.
글=정희성·사진=임효선기자
진주~창원 국도변에 있는 삼곡소류지에는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가시연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18일 오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최근 비가 내리지 않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시연이 삼곡소류지 가장자리부터 말라가고 있었다.
지난달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연꽃도 상당수가 말라 비틀어졌다. 가시연을 살리기 위해서는 물을 끌어와 소류지를 채워야 하지만, 이곳에 물을 끌어 올 방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물을 채우기가 힘들다. 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시연은 수생식물로 꽃잎과 줄기에 뾰족한 가시가 나 있으며,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식물로 보호하고 있다. 연잎의 지름은 100㎝ 정도 되는 것도 있고 광택이 있다. 수심이 깊지도 않고 얖지도 않은 곳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남·북한에 각각 극소수가 남아 있다.
글=정희성·사진=임효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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