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 ‘나무인삼 황칠나무 명품숲’ 조성
남해군에 ‘나무인삼 황칠나무 명품숲’ 조성
  • 최창민
  • 승인 2016.08.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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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9개지역 명품숲 조성방안 구체적 제시
남해군에 한국 고유수종이자 ‘나무인삼’이라는 학명을 가진 ‘황칠나무 명품숲’이 조성된다.

도는 지난 17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2017년 미래 50년 명품숲 조성방안 보고회’를 열어 남해 황칠나무 명품숲 등 도내에 공유림 963ha, 19개 명품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5개년 계획에 따라 조성하게 되는 지역 대표 명품 숲은 △창원시 서북산 편백숲 △산청군 지리산 대나무특화숲 △함양군 아까시 향기 밀원숲 △밀양시 오감만족 숲 등이다.

이곳에는 산림휴양과 치유는 물론 양봉농가의 밀원 확보, 산림자원(식물) 정유와 관련되는 아로마 테라피 숲 등 다양한 테마 숲을 조성한다.

특히 남해군에서 조성할 ‘황칠나무 명품숲’은 사업이 완료되면 전통도료와 건강보조식품 등으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보여 도민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부해안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수종으로 나무인삼이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예부터 옻나무와 함께 황금색을 내는 우리의 전통 도료소재로 보존성이 ‘옻칠이 천년이면 황칠은 만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했다.

목재, 유리, 금속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 안정 효과가 있는 물질이 있어 칠을 하고나면 상쾌한 안식향이 발산한다. 금속공예 중 은공예품에 사용하면 은빛이 찬란한 황금색이 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숲은 2017년부터 5년간 진행하며 규모는 도유림 50ha에 자작나무 숲과 시,군유림 총면적 963ha에 19개소, 개소당 10ha 이상의 대단지이다. 이는 도내 공유림(도유림, 시유림, 군유림) 전체면적(4만 8240ha)의 2.8%에 해당한다.

도 관계자는 “공유림에 조성하게 될 명품숲은 그동안 숲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방치되던 공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사유림의 경영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숲 하나 하나가 특색 있고 가치 있는 숲으로 거듭나 경남 미래 희망의 숲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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