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 각양각색 허수아비 장관
하동 평사리 각양각색 허수아비 장관
  • 최두열
  • 승인 2016.09.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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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허수아비 전시 이벤트
청명한 가을날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 각양각색의 허수아비가 전시돼 장관을 이루고 이다.

하동군은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140ha의 친환경 평사리들판에 허수아비 전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악양농민회(회장 차영훈)가 주관한 이번 허수아비 전시 행사에는 군집·단독·테마형 허수아비 500여점을 선보여 평사리 황금들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관내 읍면별·학교별·악양면 기관·단체 및 마을별로 출품한 허수아비는 강강술래, 대봉감, 소방안전, 녹차, 딸기, 황소, 감 수확, 바람개비, 깃발, 곤충모형 등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꾸며져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평사리 황금들판의 허수아비 이벤트는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농업과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평사리들판에는 부부송 앞 1만 5000㎡에 보라색과 노란색의 유색미로 ‘알프스 하동의 상징물’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이라는 대형 글자를 새긴 들녘아트도 조성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한 인근 평사드레문화센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되고 가족과 함께 슬로시티 자전거를 빌려 황금빛으로 물든 친환경들판과 동정호 일원을 누비며 가을의 향기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평사리 친환경들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모를 심은 후 우렁이를 넣어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가공·체험·관광 등,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더욱더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두열기자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들녘에 전시된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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