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형사에게 딱 걸린 범인
담당형사에게 딱 걸린 범인
  • 정희성
  • 승인 2016.09.20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경찰, 담배 사기 혐의 40대 구속
편의점 등을 돌며 거짓말로 주인을 속인 후 담배 등을 가로챈 40대 용의자가 담당형사에게 덜미가 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편의점을 돌며 담배(1000만원어치 상당) 등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5월 10일 오후,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B아파트 앞 모 마트에서 자신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과장으로 소개한 뒤, ‘장례식장에서 사용할 물건’이라며 ‘소주와 담배 등 4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배달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담배만 먼저 가져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는 이 수법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18회에 걸쳐 담배와 상품권 등 1032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담당형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지난해 12월 20일께 진주시 동진로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담배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중 담당형사가 지난 11일 진주보건대 주변 편의점에 들어가는 범인을 목격하고 뒤따라가 긴급체포한 것이다.

경찰은 “담배 사기사건이 많이 발생해 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둔 것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이 진주뿐만 아니라 김해 통영 경주 포항 등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수법이어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