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이후 지진 관련도서 판매 급증
경주 지진 이후 지진 관련도서 판매 급증
  • 연합뉴스
  • 승인 2016.09.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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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지진 전후 대비 8.7배 늘어”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뒤 안전 매뉴얼과 지진을 다룬 도서를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이들 도서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는 판매량이 매우 미미했으나, 지진 이후에는 수십 명이 관련 도서를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지진 관련 도서 10종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달 2∼11일에는 17권이었으나 12∼21일에는 148권으로 8.7배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진, 화재, 정전, 산사태 등 각종 재해와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 실천해야 할 행동 요령을 정리한 일본 만화 ‘재난에서 살아남기’(이상미디어)는 지진 발생 이후 97권이 팔렸다.

 이 책은 1995년 한신 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구사노 가오루가 썼으며, 최근 2권이 출간됐다.

 교보문고도 지진 전문가인 이기화 서울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사이언스북스)와 ‘재난에서 살아남기’의 일평균 판매량이 지진이 일어난 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훈태 이상미디어 대표는 “지난해 가을 ‘재난에서 살아남기’를 펴냈을 때는 하루에 한 권 정도 나갔으나, 지진 이후에는 25∼30부씩 팔리고 있다”며 “재고가 100부 정도만 남아 2쇄 제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사회재난·안전연구센터의 제안으로 책을 발간했는데, 지진을 계기로 안전 대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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