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복원 8년만에 일반인 첫 공개
따오기 복원 8년만에 일반인 첫 공개
  • 최창민·정규균기자
  • 승인 2016.09.29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우포 복원센터서 내달 4일 20마리 첫 공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가 장기간의 복원사업 끝에 내달 4일 마침내 일반인에게 첫 공개된다.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29일 지난 8년동안의 복원사업을 통해 길러진 따오기가 내달 4일 일반에 첫공개된다고 밝혔다.

관람케이지를 통해 공개될 따오기는 20마리이며 모두 지난해 태어났고 건강한 상태다.

복원센터 직원들은 첫선을 보일 날이 가까워지자 차분함 속에서도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거주 환경이 달라진 관람케이지에서 15일가량 적응훈련을 끝내고 관람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복원센터측은 관람객이 20m 앞까지 다가가 따오기를 볼 수 있도록 했고 더 자세히 보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쌍안경도 비치했다. 또 2010년 일본에서 들여온 유사따오기(흰 따오기 한쌍, 밀짚 따오기 한쌍)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따오기 부분공개 시간은 오전·오후 총 4차례다. 오전 10~11시와 10시 30분~11시 30분, 오후 2~3시와 2시 30분~3시 30분 등이다.

관람객 탐방로는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우포늪 전망대→관람케이지→유사따오기 케이지→복원센터→우포늪 자유관람 순이다.

우포늪 해설사가 탐방로 전체를 상세하게 안내하며 1회당 관람 인원은 50명이다. 센터는 월요일 휴무다. 부분 개방 관람은 무료다.

복원센터측은 따오기 관람 시 주의할 점을 당부했다.

관람객들은 복원센터로 들어 가기전 개인 방역소독을 해야한다. 또 따오기가 놀라지 않도록 고성 자제, 원색계열의 복장 자제해야한다.

따오기 공개를 앞두고 예약도 쇄도하고 있다. 26일부터 관람신청 후 17개팀, 240명이 몰렸다.

우리나라에서 따오기는 1979년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마지막 관찰된 뒤 자취를 감췄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양저우), 암컷(룽팅) 한 쌍을 들여와 8년간 복원작업을 벌여 현재 171마리로 식구를 늘였다.

창녕군은 내년에 따오기 복원센터 전체를 개방하고 우포늪에서 야생 방사도 계획하고 있다.

관람신청은 우포따오기 웹사이트(www.ibis.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따오기복원센터(055 530-1574)

최창민·정규균기자

 
1-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