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지방행정체제 개편 투-트랙으로 가야”
“개헌·지방행정체제 개편 투-트랙으로 가야”
  • 이은수
  • 승인 2016.10.2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상수 창원시장 개헌 입장 밝혀
안상수<사진> 창원시장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또 개헌과 함께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안 시장은 “개헌을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지금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 중임제보다는 책임정치 구현과 권력이 분산되는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책임제’로 가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는 권력이 대통령에 너무 집중돼 있기 때문에 국회는 만날 싸움판이나 다름없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책임제’로 가면 이런 죽기살기식 싸움은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지방자치는 권한이 너무나도 빈약한 반쪽짜리이기 때문에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 분권형 지방자치 등 지방행정체제 개편도 추진해나가야 하고, 여러 가지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다시 추진해서 전국을 40∼50개 광역시로 만들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정책도 ‘개헌’과 함께 투-트랙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끝으로 “이를 위해 광역시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 통합창원시를 광역시로 승격시키는 것도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상수 창원시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