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PK 의원 내년도 예산관련 대책회의
민주당 PK 의원 내년도 예산관련 대책회의
  • 김응삼
  • 승인 2016.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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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진·신성장동력 등 지역 예산 힘 모으기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경남(PK) 의원들이 부산·경남지역 내년도 예산확보에 나섰다.

이들 PK 의원들은 25일 오후 국회 본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부산·경남 내년도 예산안 대책회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조선·해양 구조조정 △지진 대책 관련한 예산 △신성장 동력산업 △김해공항 확장에 따른 예산 △수해복구사업 예산 등은 반드시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의원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 가운데 증액시킬 예산이 없으므로 각 상임위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전액 삭감시켜야 PK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상임위 심사과정에서부터 정부 예산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PK지역 최고위원인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 갑)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고,특히 PK지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이러한 사업들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김영춘 의원(부산 진구갑)은 “PK의 농해수 관련 예산은 차질없이 확보하겠다”면서 “조선·해운산업 사태가 연착륙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PK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초선의 서형수 의원(양산을)이 내정됐다. 서 의원이 내정된 것은 PK지역 출신 의원들 간에 부산과 경남에서 소위원을 각각 1년씩 나눠하기로 협의한 결과이고, 재선의 민홍철 의원이 고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주변에선 정부 예산과 전혀 상관없었고, 언론계 출신으로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지 불과 5개월 밖에 안된 서 의원이 과연 PK지역 사업 예산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것.

국토교통위 야당측 간사인 민홍철 의원(김해갑)은 “서부경남은 항공산업, 중부경남은 로봇 및 기계산업, 동부경남은 뿌리산업 발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산업위, 환경노동위 등에서 의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정부 예산안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년대비 3조9000억 원(9.8%)이 감소돼 PK지역 SOC사업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하지만 PK지역에 필수적인 SOC사업만큼은 반드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위 김경수 의원(김해을)은 부산시는 민주당 의원과 예산 협의를 가졌지만 경남도는 현재까지도 민주당 의원들과 공식적인 예산 관련, 협의가 없었던 부분을 꼬집었다.

그는 “경남도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예산과 관련한 공식적인 협조 요청이 없고, 의원 개인별로 요구한 것 밖에 없다”며 “그러나 지역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는만큼 야당이 챙길 수 있는 사업 예산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비집고 들어갈 ‘룸’(증액)이 없다”며 “상임위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전액 삭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민주당, PK 의원 내년도 예산관련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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