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문화유적 안내판 4개 국어로 새단장
양산시, 문화유적 안내판 4개 국어로 새단장
  • 손인준
  • 승인 2016.10.2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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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양산의 숨겨진 역사를 알리기 위해 강학대 등 문화유적 안내판을 4개 국어로 새단장 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유허지 대상 중 기존 안내표지판 설치 장소 및 사업추진 불가 대상을 제외한 사업추진 가능 유허지 36개소를 결정했다.

현재 기존 안내판에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증가함에도 불구 한글과 영어로만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관내 문화인사, 원로, 학계 등 자문과 검토를 거쳐 유명한 관광지 및 지정문화재를 제외한 양산의 명승, 유허지 조사에 나서 지역 배출 인물 및 장소 등을 확정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유허지 현장 답사 및 관계자 협의를 통해 1차 대상지 22개소를 결정, 7월에 간판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유허지 안내간판 디자인을 확정지었다.

안내간판 디자인은 기존 유사 안내판이 있는 경우 디자인의 일체감을 고려했으며 유허지의 역사성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안내판에 기재될 유허지 안내문에 대한 영어, 일어, 중국어 번역작업도 지난 1월 마쳤다.

대상 유허지에는 강학대, 경파대 등 뛰어난 양산의 절경을 가진 명소와 송담서원, 안근묘, 안이명묘 등 우국충절의 정신이 깃든 명소이다. 그리고 동제유적, 국사당 등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장소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역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 선정됐다. 금호사, 개곡리 개곡 동제유적, 내송리 내송 동제유적 등 12개소는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목재를 이용한 프레임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송담서원, 물금역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치하고 경성루지, 양산동헌터, 두연대터 등 터 자리를 나타내는 유허지 7개소는 석재를 이용한 프레임을 사용해 유허지를 가리지 않도록 디자인 했다.

김용기 문화관광과장은 “양산정신 선양사업 안내간판 설치로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와 함께 지역홍보 강화 및 관광객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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