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서 전시
지난 28일부터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에서 영국 출신 대지예술(Land Art) 거장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크리스 드루리가 하동에서 대지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생태예술제 레지던시 특별 초대작가로 참여한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예술 작품은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와 자연 그대로의 돌을 소재로 창작한 ‘Jirisan Tea Line(지리산 티 라인)’. 작품은 지난 7월 하동을 방문한 크리스 드루리가 작품 구상 차 지리산 일원을 둘러본 뒤 지난 10일 다시 찾아 13일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했다.
작품은 가로 23m 세로 3m 69㎡의 사각공간 자갈밭 중간에 나란히 정렬된 돌 12개를 놓고 그 사이로 물 흐르듯 차나무를 심어 연결시켰다.
나란히 정렬된 12개의 돌은 작품이 마주하는 산의 정상과 일치하도록 배치했다. 또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뤄진 차나무는 12개의 돌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나무의 행렬은 해와 땅 그리고 물을 연결시킨다. 우리 몸의 균형과 건강을 생성시키는 의학적 침을 맞듯, 자연 속에서 조화와 생물의 다양성에 힘을 심어주려는 의미가 담겼다.
최두열기자
크리스 드루리가 하동에서 대지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생태예술제 레지던시 특별 초대작가로 참여한 크리스 드루리의 대지예술 작품은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와 자연 그대로의 돌을 소재로 창작한 ‘Jirisan Tea Line(지리산 티 라인)’. 작품은 지난 7월 하동을 방문한 크리스 드루리가 작품 구상 차 지리산 일원을 둘러본 뒤 지난 10일 다시 찾아 13일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했다.
나란히 정렬된 12개의 돌은 작품이 마주하는 산의 정상과 일치하도록 배치했다. 또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곡선으로 이뤄진 차나무는 12개의 돌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나무의 행렬은 해와 땅 그리고 물을 연결시킨다. 우리 몸의 균형과 건강을 생성시키는 의학적 침을 맞듯, 자연 속에서 조화와 생물의 다양성에 힘을 심어주려는 의미가 담겼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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