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는 4일부터 8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스물여덟번째를 맞는 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전과 제26회 경상남도학생서예대전 수상작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이하 서협 진주지부) 회원 115명이 참여해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서각 등 115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진주지역 서예가들은 진주지부전이 지닌 20여년의 역사와 함께 한국서단을 선도하는 위치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경남학생서예대전에서 입상한 130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경남학생서예대전은 제44회 의병제전 기념으로 ‘의병! 호국정신을 계승하며’ 란 부제로 의령에서 휘호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은 출품한 작품에 나라사랑과 의병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석찬 서협 진주지부장은 “나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정신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길을 서예가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월의 무게를 안고 쉼 없이 좀 더 가치있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계신 분들이 바로 서예인들”이라며 “그 쉼 없는 정진에 경의를 표하며, 동시에 서협 진주지부에 가지는 관심과 애정에 감사를 표한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우리의 전통예술인 서예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