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말이산고분군 특별사진전’ 개최
함안박물관, ‘말이산고분군 특별사진전’ 개최
  • 여선동
  • 승인 2016.11.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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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까지 함안박물관, 20일부터는 군청서
▲ 함안박물관은 말이산고분군 주요 발굴장면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을 내달 18일까지 함안박물관, 내달 20일부터 31일까지 군청로비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사진은 함안박물관 전시실의 말이산고분군 관련 사진을 관람하는 시민들.


함안박물관은 말이산고분군의 주요 발굴 장면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말이산고분군 특별사진전’을 내달 18일까지 함안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더불어 내달 20일부터 31일까지는 함안군청 1층 로비에서 동일한 전시를 이어나간다.

이번 특별사진전은 말이산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해방 이후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됐던 말이산고분군 발굴조사와 관련한 사진 100여 점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섯개 주제로 분류했다.

제1부 주제는 ‘수난의 시대를 보내다’로 가야시대에 조성돼 1400년간 보존됐던 말이산고분군이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주도로 실시한 발굴 탓에 훼손되기 시작한 것을 보여준다. 제 2부에서는 ‘우리 손으로 첫 발굴조사를 하다’로, 해방 이후 말이산고분군을 최초로 발굴 조사한 창원대박물관의 조사장면을 담았다.

또 제3부인 ‘베일 속의 아라가야, 세상에 드러나다’에서는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실시됐던 말이산고분군 학술발굴조사 장면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완벽한 상태의 말갑옷이 출토된 마갑총과 말이산고분군 최대 규모의 구덩식돌덧널무덤인 8호분은 발굴조사 당시 사진과 함께 당시 신문기사도 함께 전시됐다.

제4부에서는 ‘본격적인 복원과 정비를 시작하다’ 라는 주제로 말이산고분군이 현재의 친숙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함께 발굴조사를 통해 이를 통해 가야시대 당시의 원형을 알 수 있게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인 제5부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다’로, 말이산고분군(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2014년부터 2년간 실시된 학술발굴조사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데, 현재 함안박물관에 전시 중인 말이산 25호분 유물 ‘굽다리 등잔’ 발굴 당시 사진도 전시하고 있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말이산고분군의 옛 모습, 시대 변화에 따라 천천히 변화해 온 모습 모두를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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