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메이저리그 재도전 나서
황재균, 메이저리그 재도전 나서
  • 연합뉴스
  • 승인 2016.11.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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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 황재균(29)이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미국 ‘MLB네트워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관심 있는 팀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한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무게를 두고 지난달 24일 플로리다로 출국해 개인 훈련 중이다.

황재균은 지난해에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어느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해 무응찰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금액이 뒤따르는 걸림돌이 있었지만,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큰 제약이 없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에 나섰으나 무응찰의 수모를 겪은 황재균은 오프 시즌 동안 타격폼을 간결하게 만드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황재균은 올해 타율(0.335)과 출루율(0.394)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7개)을 쏘아 올리면서도 삼진율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에는 11.8%까지 떨어뜨렸다.

지난해보다 기량이 일취월장한 황재균에게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콜로라도 로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7개 구단이 황재균의 기량을 면밀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오는 22일 자신의 야구 인생의 갈림길이 될 시험대에 오른다. 쇼케이스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입성 여부는 물론 미국 체류 기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의 에이전트 이한길씨는 “원래 쇼케이스를 하려고 미국에 간 건 아닌데, 막상 도착하니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며 “복수의 구단이 참석 확인을 했고,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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