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창작시 음악축제’
김해서 전국 최초 ‘시각장애인 창작시 음악축제’
  • 박준언
  • 승인 2016.11.1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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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해문화의전당서 개최
김해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창작시 음악축제’가 오는 19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음악인과 지역민이 함께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16 무지개다리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창작한 10편의 시에 교수, 보컬 트레이너 등 전문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다. 이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창원시여성합창단 등이 노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김해문화재단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창작한 148개 작품을 대상으로 최종 10편을 선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지난 4월부터는 지역예술인과 점자정보도서관, 양산시각장애인협회, 김해합성초등학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행사추진협의회와 실행단을 꾸렸다. 시각장애인이 쓴 시를 포크, 재즈, 트로트, 합창 등으로 장르를 나눠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곡을 의뢰, 곡 녹음을 통해 시를 CD로 담았다.

제작된 CD 1200장은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배포 이후 남은 물량은 점자도서관 등에 홍보용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음악회와 더불어 초등학생 40여 명이 시각장애인들의 시를 감상하고 그린 ‘짝꿍 그림전시’ 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시각장애인이 지은 창작시를 활용해 열리는 뜻 깊은 행사로 음악인과 작곡가, 어린이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했다. 음악회가 공감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서 전국최초로 열리는 ‘시각장애인 창작시 음악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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