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렴도 첫 전국 1위 올라
경남도 청렴도 첫 전국 1위 올라
  • 김응삼
  • 승인 2016.12.0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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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12위 하위권…양산·통영·의령·함양 낙제점
올해 경남도의 종합 청렴도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 시·군 중 시단위에는 창원시와 사천시가 전국 1위,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60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경남도의 청렴도 1위는 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이래 15년 만에 이룬 것이다.

지난 2012년 15위, 2013년 14위 등 만년 최하위권에서 맴돌던 청렴도를 홍준표 지사가 취임한 이후 2014년 3위,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최고 단계인 1등급으로 1위를 달성했다.

도는 2012년 15위, 2013년 14위 등 최하위권이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 지사 취임 이후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비리 공무원은 예외 없이 사법기관에 고발했고, 부패 개연성이 높은 건설공사 설계변경 금지, 용역·보조금 지원 등 취약분야 고강도 감찰, 청렴교육 강화 등을 시행했다.

특히 연초부터 ‘청렴도 1위 달성 종합대책’을 세워 공직자 스스로 공직윤리 활동 실적을 관리하는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을 운영했다.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청렴 런치음악회 개최 등으로 청렴 문화를 확산시켰다.

홍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부패 제로와 과감한 행정및 재정개혁으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가속화하고, 사상 최대의 서민복지 예산편성으로 서민 누구나 잘 살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 앉자 17개 교육청 중 12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아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다만 교수, 기자, 시민단체 및 학부모 등이 조사대상인 정책고객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7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도민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과 더불어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조만간 청렴도 향상 세부대책방안을 마련해 전 교직원과 더불어 청렴한 교육문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시 단위에서는 창원시와 사천시가 전국 1, 2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1등급에 포함됐다.

창원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8.23점을 획득해 전국 1위로 ‘청렴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인구 50만명 이상 15개 대도시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인 성적이다. 특히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내부청렴도 측정에서는 전국 시 평균 7.64점보다 1.45점 높은 9.09점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 취임 이후 3년 연속 청렴도 순위를 끌어올려 통합시 출범 최초로 ‘청렴도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으로 공직문화의 기본 틀을 바꾸는데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김해시 49위(7.41), 거제시 52위(7.38), 양산시 61위(7.24), 통영시 64위(7,26)으로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군 단위에서는 합천군이 전국 12위(7.98), 창녕군 14위(7.96)에 올라 도내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의령군과 함양군은 최하등급인 5등급에 포함돼 전국 76와 77위에 그쳤다.

아울러 28개 공직유관기관(Ⅱ유형) 중 한국남동발전은 4위를 차지한 반면, 지방공사인 경남개발공사는 29개 지방공기업 중 25위(7.88)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고, 21개 공직유관기관(Ⅰ유형) 중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위를 차지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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