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일자리 창출에 219억원 투입
경남도, 내년 일자리 창출에 219억원 투입
  • 이홍구
  • 승인 2016.12.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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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49.1%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
경남도가 내년에 일자리 창출에 역대 최대 금액인 219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일자리 예산 146억원보다 72억원이 늘어났다. 최근 5년간 고용정책 예산 중 사상 최대 증가 폭인 49.1%가 증액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013년 176억원이던 일자리 예산은 2014년 168억원, 지난해 140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 14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도는 조선업종 실직자, 청·장년층, 취약계층 실업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일자리 예산을 증액했다.

올해와 비교해 예산이 늘어난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54억원,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 35억원, 청년 해외인턴 지원 2억원, 고졸자를 기업과 연계하는 ‘하이트랙’ 채용보조금 3억원 등이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응모·선정되면 국비가 80%까지 매칭 지원된다.

올해 당초 예산에 없었던 창원과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 예산을 내년에는 최대한 확보해 실업급여·재취업상담·직업훈련·심리안정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악화한 국내 고용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내년부터 신규로 해외인턴 사업을 추진하는 예산도 확보했다.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중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나 졸업 후 1년 이내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편도 항공료와 비자 수수료·체재비·운영비 등을 지원해 외국 교포 기업과 글로벌기업에 파견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내 기업 2∼3곳을 섭외해 공개 채용하는 ‘브라보 오디션’과 특성화고 졸업자를 채용하는 하이트랙 지원을 강화한다.

이밖에 도시 은퇴인력과 경력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을 농촌 지역의 부족한 영농현장과 연계하는 도·농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7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건설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50대 ‘베이비부머’의 취업 적성분석과 밀착상담을 통해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곽진옥 고용정책단장은 “조선업 위기로 촉발된 사상 최악의 실업대란 극복을 위해 일자리사업 발굴과 국비 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도정철학에 따라 취업지원을 통해 도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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