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간부급 승진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함안군 간부급 승진인사 앞두고 공직사회 술렁
  • 여선동
  • 승인 2016.12.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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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 2명·사무관 4명 총 6명 퇴직…역대 최대규모
함안군이 내년초에 대규모 간부급 인사가 예고돼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 연말을 기해 간부공무원들이 정년과 명예퇴직에 들어가면서 4급 2명, 5급 4명 총 6명이 대거 퇴직해 후속 대규모 승진 ·전보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번 승진· 전보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승진 대상자를 점치는 등 각종 유언비어가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맥동원 등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운영과 성과중심의 깨끗한 인사 운영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함안군은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조직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도시과를 도시기반실로 승격 강화하는 행정조직 개편과 부서명칭을 변경하는 업무 분장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기존 주민행복지원실(4급)을 행복나눔과(5급)로 축소하고 도시과(5급)를 도시기반실(4급)로 승격하는 등 일부 부서의 명칭 변경과 함께 담당 업무를 분장·재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마련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초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이래 베이비부머 간부급이 한꺼번에 퇴직에 들어가고 직제개편이 겹치면서 승진대상자와 최초 도시기반실장 임명에 누가 발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 인사철을 앞두고 향상 난무하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일과 성과중심의 역량있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렬간 균형을 위한 배려와 비위 공무원에 패널티 부여로 청렴하고 깨끗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에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직을 앞둔 공무원 A씨는 “매번 인사 때마다 승진대상자에 대한 음해성 소문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근거없는 소리”라며 “30여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직원들이 자칫 유언비어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사회에 되어야 한다. 정치인과 유력 인사에 줄서기로 승진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면서 “투명한 인사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공무원이 없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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