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확산, 새해맞이 행사 취소 잇따라
AI확산, 새해맞이 행사 취소 잇따라
  • 최창민
  • 승인 2016.12.26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고성·김해·창원·함양 제야의 종 타종식 등 취소
전국을 휩쓸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해 도내 일선 시군의 해넘이·해맞이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창녕과 하동은 축소하거나 예정대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최근 AI확산에 따른 일선 시군의 새해맞이 행사 취소를 요청한 바 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양산과 고성을 필두로, 새해 해맞이 및 타종행사를 취소한데 이어 김해시와 거제 함양지역에서도 각각 취소했다.

고성읍은 남산공원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고성군민 소원 성취 해맞이 행사와 동해면 내산리 해맞이공원에서 500여 명이 참석하는 동해면 해맞이 행사, 방화산, 좌이산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김해시는 26일 AI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 등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해맞이 행사’는 가야왕도 김해의 번영과 53만 시민의 대통합의 기원을 담아 매년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연말 최대 행사다. 시는 지난 2014년 구제역과 AI 확산 우려로 당시에도 행사를 취소한 적이 있다.

함안군도 AI의 확산 우려로 내년 1월 1일로 예정돼 있던 ‘2017 정유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군은 최근 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독감도 급속히 번지고 있는 만큼 이의 확산과 유입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부득이한 행사취소에 따른 군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며 “지역 내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와 주변 습지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예찰 활동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함양군도 AI확산 우려 제야의 종 타종·해맞이 행사 취소했다. 군은 AI확산을 우려한 경남도가 신년 해맞이 행사 취소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31일과 내년 1일로 예정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새해 해맞이 행사 일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군은 31일 타종인원 40여명을 포함해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 군민의 종 종각에서 지나간 불운을 떨치고 새해 희망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합천군도 황매산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하는 합천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거제시도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16 송년불꽃축제 및 2017 신년 해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일부 군은 행사를 부분 취소하거나 일정대로 진행한다.

창녕군은 해맞이 해넘이행사는 취소했으나 31일 창녕문화예술회관 군민대종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식은 일정대로 개최한다.

하동군도 금오산에서 실시하는 새해맞이 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한다.

군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2017 하동 금오산 해맞이 축제’가 오는 31일·1월 1일 서부경남 최고의 해맞이 명소 금오산 자락 하동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방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